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뉴스토마토-한국일보 경찰청 고발장 접수 예정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거주할 새 관저를 찾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단독보도한 언론사 2곳(뉴스토마토,한국일보)을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 외부전경(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외부전경(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천공이 왔다고 들은 것을 들은 것을 들었다'는 식의 '떠도는 풍문' 수준의 천공 의혹을 책으로 발간한 전직 국방부 직원과, 객관적인 추가 사실확인도 없이 이를 최초 보도한 두 매체 기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이라며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시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언론공지를 통해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하였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면서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 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