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 ‘체육하면 진천, 진천하면 체육’이 떠오르는 ‘진천체육특별시’를 만들자던 민선1기 김명식 진천체육회장의 민선2기 재선 도전이 경쟁자가 나서지 않은 ‘단독출마’ 로 무난한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2일 충북 진천군의 진천화랑관에서 김명식 전 체육회장의 ‘민선2기 진천군체육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유인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 및 충북 각 종목단체 회장, 충북 각 시·군 체육회장 등 주요 기관·사회단체장과 체육인 등 약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성료됐다.
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명식 회장은 국회가 지난 2018년 12월27일 군수가 당연직인 종전 체육회장 제도에서 ‘직접선출’로 바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1년뒤인 2020년 12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 동시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된 진천군 민간인 첫 체육회장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가 재선이지만 취임식은 처음이다"라며 "민선1기로 첫 선출된 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진천군이 어려움을 겪었던 해로 취임식을 하지 못하고 임기를 시작해 서운함도 있었으나 (2선에서 하게 돼)기쁨이 두배인 것 같다. 큰 체육관에서 취임식 준비를 해 꽉 채울 수 있을까 염려도 했으나 가득 메워주신 많은 분들, 지인, 군민, 체육회 인사들이 대거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해 12월 초 뉴스프리존과의 인터뷰에서 ‘진천군을 스포츠의 메카‘, '진천체육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 그는 취임식에서 ”과감한 도전정신! 진천체육특별시 건설!’ 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개최 예정인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운영과 성적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도민체육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공약으로 ▲24년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전국체육대회 메달획득 가능한 전략종목 실업팀 창단 ▲진천국가대표 선수촌 인근 스포츠테마타운 조기착공 ▲유소년클럽 확대 및 학교운동부 지원강화 ▲7개읍면 체육회 활성화 및 진천군민체육대회 부활 ▲생활체육 동호인클럽을 위한 읍면별 체육시설 확대 ▲진천군 체육회보 발간 및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발표해 민선2기 체육회장의 당찬 포부를 알렸다.
진천군은 2017년 9월 '진천국가대표종합훈련원'이 완공됨에 따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이 이전 되면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상징적 공간이던 태릉선수촌의 역할을 하게 된 '진천군'. 이번 김명식 진천체육회장의 재취임으로 '진천체육특별시' 의 꿈이 진천군민의 꿈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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