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어(수정란) 자원조성사업 완료
[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대구 어족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구 자원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거제시는 7일 올해 마지막 행사인 진해만해역에 대구 자어 10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에 따르면 대구 주 산란 기간인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 금어기로 지정돼 있으나 산란율을 높이고자 금어기 중 경남도에 포획∙채취금지 해제허가(1월16일∼31일)를 받아 대구친어 1561마리를 통해 수정란 13억700만알을 이수도 해역에 방류하며 대구의 자원 증강에 힘썼다.
대구는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표적인 한류성․회유성 어종으로 수온 1∼10℃에서 서식하며, 진해만 일대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 독도 등 동해의 깊은 바다로 이동해 여름을 나고 다시 겨울철에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 어린 고기는 성장이 빨라 3∼5년 후 다시 진해만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거제시와 유관기관∙단체의 노력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을 추진해, 대구 어족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노재평 수산과장은 “대구 자원을 잘 관리해 지속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이 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맹순 기자
kangsu09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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