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와 포항시가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경북도와 포항시가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경북도와 포항시는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6개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생산 체계 구축 ▲이차전지 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 및 구축 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기업이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동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포항제철공고, 포항흥해공고 등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차전지는 '탈 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 전기차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주요 국가들은 이차전지산업 내재화를 위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EU 새로운 배터리 규정 등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육성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공모를 냈다. 오는 27일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6월 말에는 특화단지 조성 지역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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