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반도체 불황, 곧 좋아질 것"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SK텔레콤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사이클이 짧아져 곧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덴마크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이다.

최 회장은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 "디지털 기술로 환경 문제 등 인류가 처해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가 부산 엑스포의 중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그 자체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클루시브니스(포용성)를 강조하는 따뜻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각 나라에서 우리나라와 어떤 협력을 하면 좋을지 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 부분이 (유치 활동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업 전환 선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이 있는데 좀 더 결합, 융합하면 훨씬 더 좋은 형태의 기술이 될 것으로 본다. 사회와 사람에 기여하는 인공지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