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홍콩 유럽ㆍ미국 상공회와 간담회 갖고, 인천의 강점ㆍ잠재력 강조

[인천=뉴스프리존]홍성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홍콩 출장 마지막 날 홍콩 주재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유럽·미국과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이냐키 아마테 회장과 홍콩진출 유럽기업 상황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이냐키 아마테 회장과 홍콩진출 유럽기업 상황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첫 일정으로 1977년 설립된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홍콩)와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유럽은 홍콩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현재 2천여 개의 유럽 기업들이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 유럽 기업들은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반면, 한국 특히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서는 관심과 인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의 강점과 잠재력을 알리는 한편, 최적의 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이냐키 아마테(Iñaki Amatee) 유로참 홍콩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세계적인 신흥산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인천의 강점을 잘 알게 됐고 홍콩과 같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 조세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우스 슈어만(Claus Schuermann) 부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조세감면 등 실질적인 제도들의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 일정으로는 김성조 금융위원회 홍콩 파견 재경관을 비롯해 신한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지점장들과 CLSA 전무 등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금융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홍콩의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 국제금융환경의 다변화 속에서 인천의 금융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로 확장·이전하는 것과 함께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같은 인천 소재 국제금융기구의 활용 등 인천 여건에 맞는 금융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콩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는 주홍콩 총영사관 배영천 총영사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상황을 설명하고 홍콩 교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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