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美 충돌안전 테스트 '만점' 획득

[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현대모비스는 자체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기술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사측은 형상만으로 성능을 개선한 기존의 에어백은 승객의 머리 회전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며, 신기술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도입하고 한 쪽으로 쏠리는 부위의 압력을 높여 상해 저감 성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될 PBV(다목적 차량)를 상정한 '에어백 토탈 패키지'도 개발했다. 가변형 실내 형태에 맞춰 틈새 공간에 에어백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