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도민과의 대화…김영록 지사, 민선 8기 도정 설명
열선루․국가중요농어업유산박람회․주암호생태공원 등 지원 요청

[전남=뉴스프리존]조용호 기자= 김영록 도지사가 보성을 시작으로 도민과 대화를 시작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보성군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보성군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14일 오전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8.2GW 해상풍력사업,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단지 등 10대 현안을 중심으로 도정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보성군이 요청한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열선루 복원 사업’과 관련 15억 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하자 김 지사는 “그 정도의 예산은 부족한 것 같으니 관광체육국장이 보성군과 잘 협의해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지시했다.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박람회 공동 개최’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주암호 생태습지공원 조성 사업’의 전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군민들은 ‘미력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아열대 과수농장 유통망 확보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수도권 공공기관 보성군 이전 협조’, ‘문덕면 국도 18호선 직선화 요청’ 등을 김 지사에게 당부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도의 담당 국장들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변하도록 유도했다. 답변 내용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예산이 비현실적이면 증액하도록 조정하는 등 군민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호평을 받았다.

보성까지의 경전선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순천 도심 구간 우회로 인해 공사가 조금 지연될 수 있지만, 우선 광주~보성 구간이라도 공사에 들어가도록 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성군은 이날 김 지사의 방문을 앞두고 유래준 보성군이장단협의회장, 이유나 보성군립국악단원, 이창호 보성향토시장 상인회장, 김상일 다자녀가정 가장, 박기훈 보성군 4-H 연합회장, 이막자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정경모 청년농업인 등의 영상을 통해 전남도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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