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커피찌꺼기에 대한 '순환자원'을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순환자원은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거래 가능 기준을 충족한 폐기물에 관리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재활용 촉진 대상으로 인정한 제도다.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 퇴비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을 때의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 퇴비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을 때의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커피찌꺼기는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승인받고 커피찌꺼기의 배출‧운반‧보관‧처리 프로세스를 점검해 순환자원을 인정받았다. 인정된 커피찌꺼기는 연간 약 3800톤이며 인정 기간인 3년간 약 1만 14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로 퇴비를 만들어 기부하고 재배된 농산물은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해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으로 출시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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