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및 6차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 평가

산업은행 로고./사진제공=산은

[뉴스프리존=전성남선임기자]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산업은행은 6일(한국시간 기준)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구조로 발행됐는데 듀얼 트랜치 방식은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발행 조건은 5년 고정 발행수익률 3.375%로 특이 사항으로는 미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및 미국 관세 부과 결정 등에 따른 연초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를 활용해 NIP 지급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조건에는 2017년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제6차 핵실험 등으로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악화된 한국계 차입여건이 개선되었음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고, SSA 및 연기금 등 우량투자자의 꾸준한 투자수요 등 해외투자자의 지속적인 신뢰를 재확인 받은 것으로 설명된다.

한편 이날 산은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 연임 사실상 내정’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아직 후보자가 정해진 바 없다”면서“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추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바 이러한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NIP (New Issue Premium, 신규발행프리미엄) 는 발행금리 결정 時 기존 유통금리에 추가되는 프리미엄이다.

주)SSA(Sub-sovereign, Supranational & Agencies)는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범국가적 국제금융기관, 각국 중앙은행 및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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