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이라크 방문…해외 사업 확대 논의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백정완 사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각)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 진출 확대방안과 K-컨소시엄(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경인터미널)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포(Al Faw) 항만은 이라크의 58㎞ 해안선 중 가장 외해에 자리하며, 대우건설은 알포 항만 개발 사업 중 기반조성공사(컨테이너터미널 부지매립, 안벽공사, 준설공사)와 항만 연결도로, 침매터널(총 길이 2.8㎞)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K-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이라크의 요청을 받아 민관 합동으로 공동 참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알포항 하부 및 연관 인프라 공사, 첫 터미널 5선석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15일 바그다드로 이동한 조승환 장관과 백정완 사장은 교통부 라자크 알 사다위 장관, 국방부 자바르 알하이다리 차관, 이라크 내각 하미드 나임 쿠다이르 압둘라 알가지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인프라 사업도 논의했다.

이라크 국방부 차관을 만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국내에서 다수의 해군기지 공사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라크 해군기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해군기지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