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서 미사일 피폭 가정한 항만피해복구훈련 시행

[경남=뉴스프리존]모지준 기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21일 진해군항에서 항만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자유의 방패(FS, 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시 항만이 적의 공격에 피폭됐을 때, 현장 초동조치 절차를 숙달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계획됐다.

21일 항만피해복구훈련에 참가한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 장병들이 복구자재 설치를 위한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선우 하사)
21일 항만피해복구훈련에 참가한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 장병들이 복구자재 설치를 위한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선우 하사)

훈련은 피해복구소대, 화생방지원대, 폭발물처리반 등으로 구성된 항만피해복구반 3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중기정, 덤프트럭, 굴삭기 등 장비 8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적의 미사일에 의해 군항 부두가 피폭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화생방정찰반과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돼 불발탄과 화학작용제를 탐색하며 복구반 투입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 

이어서 피해평가조가 현장에서 피해 상태를 평가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했으며, 마지막으로 복구조가 수중 장애물을 인양하고 파손된 부두를 복구하며 훈련이 종료됐다.

훈련현장을 지휘한 진기사 수송근무지원대장 김민경 소령은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 시행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항만 긴급 피해복구절차를 행동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훈련을 지속해 신속한 피해복구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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