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물류센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세븐일레븐은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테라블록은 고분자로 중합된 PET(폴리에스테르)를 중합 이전 원료인 TPA(테레프탈신)과 EG(에틸렌글리콜)로 되돌리는 '해중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 기술은 유색이나 혼합물이 있는 PET를 재활용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인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제공하고 테라블록은 해중합 기술로 재활용한 뒤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향후 전 물류센터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며, 연간 약 80톤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븐일레븐 이윤호 DT혁신팀장은 "점포 뿐 아니라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의점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블록은 지난해 10월 세븐일레븐, 롯데벤처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스타트업 파트너사를 발굴을 위해 개최한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에서 세븐일레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트너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