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조성빈이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첫 대회에서 헤수스 피네도(27·페루)와 맞붙는다.

조성빈 vs 피네도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조성빈 vs 피네도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오는 4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진 호텔 극장에서 열리는 PFL 정규시즌 개막전에 조성빈이 PFL 페더급(-66㎏) 로스터 10명에 포함됐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조성빈은 2014년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 015년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 2023년 2월 글래디에이터까지 일본 종합격투기 3개 단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2018년 한국 TFC 잠정 챔피언, 2019년 UFC 데뷔 등 경력 역시 페더급이다.

PFL 페더급 정규리그 명단에는 2021년부터 3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여파로 지난해 출전이 무산된 조성빈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 피네도는 2018년 페루 대회 ‘300 스파르타’ 페더급 챔피언을 발판으로 진출한 UFC에서는 라이트급(-70㎏)으로 올라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성빈은 KO로 6차례, 조르기 및 관절 기술로 4번 등 종합격투기 모든 승리를 판정으로 가기 전에 거둔 화끈함을 자랑하며, 피네도 역시 KO승률 55%(11/20) 및 서브미션 4회 등 결정력이 장점이다. 

조성빈은 피네도에 대해 “리치가 길어서인지 거리를 유지하면서 뒷손·뒷발을 활용한 카운터 공격을 자주 구사한다”며 “왼손잡이 장점을 살리는 앞손 싸움이나 상대 앞발을 먹으려는 싸움이 없다. 카운터를 조심하면서 압박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 브렌던 로네인(33·영국), 2021 플레이오프 우승자 모블리트 하이불라예프(32·러시아), 전 WSOF 밴텀급(-61㎏) 챔피언 말런 모라이스(34·브라질), 2007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 자유형 –66㎏ 금메달리스트 버바 젠킨스(35·미국)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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