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구부터 1개 조성, 300대 주차 및 편의시설, 2026년 완공 목표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주차 해결 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밑그림을 완성하고 본격 추진한다.

밤샘주차 중인 화물자동차에 붙은 계도 스티커
밤샘주차 중인 화물자동차에 붙은 계도 스티커(사진=뉴스프리존DB).

천안시는 23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회, 외부 전문가,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아파트와 주택가 인근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주차는 거주환경을 저해하고 운전자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는 등 위험성이 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천안시는 지난해 9월 용역을 발주하고 6개월여간 입지 여건, 교통접근성, 물류 물동량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공영차고지 조성 밑그림을 그렸다.

천안시는 국토부 국가물류기본계획과 충남물류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우선 동남구에 1개 공영차고지를 조성 후 중장기로 서북구에 1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남구 구룡동 일원에 300대 주차가 가능하고 정비시설, 주유소, 수소충전소, 세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차고지를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화물차 밤샘주차로 인한 민원이 일시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공영차고지 조성 통해 화물운송 종사자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원활한 물류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 및 공영차고지 운영 활성화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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