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 부산교육청은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산지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전수 조사를 실시해 ‘식품알레르기 유병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해왔다.

하윤수 교육감이 학교 급식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자료=부산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이 학교 급식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자료=부산교육청)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초등학교 5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는 40교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학교를 48교로 확대 시행한다.

이들 학교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비슷한 영양소와 모양을 가진 식품으로 대체 식단을 만들어 주 1회 이상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 매뉴얼’,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및 면역력 증진 레시피’ 등을 제작 보급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외에도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4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부산아토피·천식센터와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올해 영양사의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수와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5월에는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초등학생과 보호자 200명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캠프 개최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급식 지원인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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