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함서희가 지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ONE Fight Night 8’에서 히라타 이쓰키(24·일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함서희 ⓒONE Championship 제공
함서희 ⓒ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회장은 “함서희는 챔피언에 도전해야 마땅하다”며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순주)한테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하는 함서희를 축복해달라고 부탁하겠다”며 “예의와 존중을 담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함서희는 원챔피언십에서도 같은 체급 데니스 삼보앙가(26·필리핀)에게 2연승을 거둔 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까지 제압했다.

차트리 회장은 “원챔피언십 아톰급은 안젤라 리가 없어도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잠정 타이틀매치를 치르려는 이유를 얘기했다. 안젤라 리는 지난해 3월 공식랭킹 1위 스탬프 페어텍스(26·태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왕좌를 지켰다.

정규 챔피언이 1년 정도 타이틀을 방어할 수 없으면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잠정 챔피언을 뽑고 3달 이상 지난 후에도 정규 챔피언이 경기가 어렵다면, 잠정 챔피언을 정규 챔피언으로 올린다.

한편, 스탬프는 오는 5월 ‘원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미국 ‘토털 워리어 컴뱃’ 챔피언을 지낸 앨리스 앤더슨(28)과 맞붙으며, 원챔피언십 아톰급 1위 스탬프가 앤더슨을 꺾는다면 2위 함서희와 잠정 타이틀매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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