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김경훈 기자= 미디어 뉴스센터 김경훈입니다.   오산시의회가 시끄럽습니다.  여소야대 상황 때문이기도 한데요. 추경 예산 심의와 의결 직후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료인 정미섭 부의장을 자진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박 입장 성명 또한 나왔는데요.  이유를 알아 봤습니다.  

[오산=김정순 기자]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 조미선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정미섭 부의장을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복 원내대표/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오산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50.49% 국민의힘 49.5%,  1% 미만의 격차를기록한 바 있습니다.   위사실로 시민을 속여 비례대표에 당선된 시의원이 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제275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이권재시장을 향해 자격을 따지고, 싶다, 시민을 무시할 수 있느냐, 석고대죄하고 사과를 요청한다고 일갈했습니다."       

27일 두 의원은 이와 같은 성명을 내기에 앞서 예산삭감 의결 직후 이권재 오산시장이 공직자들과 함께 퇴장한 것과 관련해 발언한 영상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사죄는, 정미섭 의원 본인이 오산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참모습이라고 일갈했습니다.

(VCR 정미섭 부의장/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오늘 일은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오산시 의회는 시민의 대변자 역할입니다. 오늘 행동은 의회를 무시한 떠나서 시민 자체를 무시 한 처사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리고 또한 개인 사업체의 오너가  아닙니다. 오산시민 전체의 시장입니다. 개인의 역량으로 공무원들을 데리고 대동해서  나가자라고 발언하신 것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돈 으로 공무원들의 급여 주는 것 아니고 시민의 혈세로 시민이 주는 세금으로 공무원들의  급여를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의 지시하에서 개인 또는 주는 것처럼  공무원들을 이렇게 대동해서  끌고 나가는 자체만으로도 자격여부를 따지고 싶을 정도 입니다. 어떻게 시민들을 이렇게 무시한  처사를 하실 수가 있습니까. "

-"오늘의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석고대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사과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조미선 의원/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12억 원의  홍보비를  활용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언론을 통제해서 집행부에 유리한 언론으로 계속   몰아가기를 한다라고 말씀들을 하셨는데요.  본 의원의 7분 발언을 보셨으면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예산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꼭 쓰여야 될 예산이 삭감이 되었고, 본의원이 생각하기에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 하는 사업, 오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용역 사업들 같은 경우에는 공격적인 사업을 추진 하기 전에 미리 수립이 되어서 추진이 돼야 되는 용역 말 그대로 기본계획을 용역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에서 4가지의 용역사업이 부당한 이유로 삭감이 되었습니다, 전액.. 이 부분에서 유감을 표명을 한 것이구요. "

이와관련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예산안 의결과정에서 보인 이권재 시장의 막말과 반말 등 오만불손한 언행을 덮기 위해, 선거법에 무지해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반성과 선처를 바라고 있는 동료의원을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에 대해 강한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반박입장을 냈습니다.

(반론 제기로 인해 기사내용중  일부 수정한 사실을 알립니다.)

정미섭 부의장은 28일 본지 경기남부본부에 전화로 "국민의힘 이상복 조미선 의원 두분이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판결이 나기전까지 사실이 아닌 것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교수 명함 돌린 적이 없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것도 잘못인 만큼 바로잡고 싶다”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이어 “지난 28일 오산시의회 사무과를 통해 배포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공개사과 촉구한 입장문은 민주당과는 별개로 발표했으나 이내 철회했다”면서 “철회한 이유는 불편한 감정때문이기도 했지만 동료의원이라는 점에서 사과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산에서 뉴스프리존 김정순입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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