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한선주 기자= 부산시는 오는 3월30일부터 4월9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과 부산역 등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사진=부산시)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사진=부산시)

‘그린클’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자전거(Bicycle)의 합성어다. ‘그린클 챌린지’는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발생하는 자전거에 탑승해 75인치 대형 DID 패널을 보면서 싸이클을 즐겨보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발생하는 만큼 패널 왼쪽에 표시된 지구의 온도 게이지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90초 동안 전기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더 먼 거리를 주행하면 승리한다.

이번 캠페인은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맞아 국민들이 직접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란 주제와 부주제를 ‘그린클 챌린지’ 등을 통해 쉽게 체험해볼 수 있으며,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를 테마로 한 유치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 장소는 서울 광화문 광장(3월30일~4월3일), 서울 코엑스 K팝 광장(4월4일~9일), 그리고 부산역 광장(3월30일~4월9일) 등 총 3곳이며 ▲그린클 챌린지 체험 ▲재생에너지 체험 ▲세계박람회 소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온라인 서명 등의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기간 그린클 챌린지를 통해 만든 전기 에너지는 행사 종료 후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압전패드를 발로 굴러 휴대폰을 충전해볼 수 있으며, 온라인 서명 행사에서는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PC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사이트 내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시는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한 방문객에게 스트랩 키링, 리유저블백 등 굿즈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그린클 챌린지 행사의 취지를 고려해 행사 폐기물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반복사용이 가능한 모듈형 부스를 활용하는 등 행사 전 과정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에 이어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를 테마로 한 유치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린웨이브 ▲엑스포 해양관을 4월부터 추진한다.

‘그린웨이브’는 나의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나비효과처럼 쉬운 웨이브 동작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함으로써 기후변화를 막는데 동참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취지에 공감·응원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캠페인이다. 

4월1일 롯데월드 부산에서 ‘전국민 파도타기 선포식’이 열리며,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서포터즈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생성해 전국민이 파도타기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4월부터 설치되는 ‘엑스포 해양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2030세계박람회를 탄소중립 엑스포로 만들기 위해 박람회장 조성 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녹색 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을 계기로 이런 취지와 비전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해 이번 그린클 챌린지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2030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은 6월 중 10일간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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