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보스턴마라톤 대회를 능가하는 대회로 준비 주문

[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내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보스턴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국제대회로 상향시켜 대구를 세계에 알릴 최고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결과보고 후 홍 시장은 "내년부터는 대구국제마라톤을 보스턴마라톤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임"을 강조하며 "도시의 품격을 올리고 도시브랜드의 세일즈 기회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또한 "일정은 5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축제 마지막 날에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코스도 대구스타디움을 출발점으로 대구시 전역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상화로입체화사업이 코오롱글로벌㈜와 당초 협약대로 하도급공사를 전액 지역업체가 수급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한 부서를 격려하며 "협약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이며, 롯데몰 공사지연과 같이 협약이 지켜지지 않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정책수단을 사전에 준비해서 대처하라"며 "협약을 지키지 않으면 강력한 상응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시민안전실에는 최근 문제가 된 10대 학생환자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응급의료체계 공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 조치 외에도 강력한 행정처벌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근 테라·루나 폭락사태 등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일부에서 거론되는 대구지역 가상화폐거래소 개설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대구시에 가상화폐거래소 유치는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시장은 "실·국장이 자기업무를 완벽히 숙지하지 못하면 직원들을 통솔할 수가 없다. 권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며 "간부들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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