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1면 기준, 가구당 900만 원 지원…주택 내‧외부 방범 카메라 설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2일 지난 2004년부터  시‧구 협력 사업으로 시작한 주택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올해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담장 허물기) 공사 전(사진 왼쪽)과 후.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그린파킹 사업(담장 허물기) 공사 전(사진 왼쪽)과 후.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구는 올해 예산 1억 8,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20가구(20면)를 대상으로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가구는 주차 1면 기준, 가구당 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주차 1면 추가 시마다 150만 원이 추가로 지원,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IoT 센서 설치 시 1개당 30만 원 이내로 추가 지원하고, 난공사인 경우는 30%까지 증액 지원한다.

구는 그린파킹 주택 내‧외부에 무인자가방범카메라를 설치해 외부인으로부터 보안도 강화한다. 

내부 카메라는 가옥주에게 외부 침입 사실을 자동으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침입자 발생 시 사이렌 작동과 함께 사진이 촬영되고 가옥주 핸드폰(문자)으로 현장 사진이 전송된다. 외부 카메라는 불법 주차 및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등을 위한 동영상 촬영용으로 사용된다.

그린파킹 사업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그린파킹 사업의 유지‧관리에도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연 2회(상‧하반기) 실태 점검을 실시해 조성된 주차장의 용도변경 및 시설물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물 훼손 시 가옥주에게 원상복구 조치를 요구한다. 

또한 그린파킹 안내판 등 보수 요청 시 현장 방문을 통해 하자 보수를 실시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한다.

강병민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장은 “그린파킹 사업은 내 집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주차로 인한 주민 갈등을 줄이고 생활 편의도 높이는 그린파킹 사업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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