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지휘, 신안 불무기도 해상 8개 기관 200여명 참여
도서지역 응급환자 신속한 이송으로 골든타임 지켜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23 민.관.군 수난대비 합동훈련 실시와 완도해경이 섬지역에서 뱀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을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이 민.관.군 수난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이 민.관.군 수난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사진=목포해경)

지난 16일 신안군 불무기도 인근 해상에서 농무기(3월~7월) 대비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서해해경청, 목포해경, 해군, 소방, 해양환경공단 및 민간해양구조대(드론수색대)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경비함정(함선) 14척, 항공기 1대, 구급차 1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화물선과 여객선간 충돌 상황을 가정, 다수 해상 추락자 및 선박 침수 상황에 따른 △선내 비상탈출유도 △드론 이용 해상 표류자 수색 및 부유물 투하 △재난안전통신망 적극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6대 해양사고(충돌, 화재, 침몰, 좌초, 침수, 전복)관련 구조체제를 확립하고 대국민 해양안전의식 확산 및 신속한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 구축, 유관기관 상호 유기적 협업 체제 구축을 강화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민·관·군이 협력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구조 대응태세 역량을 향상 시킴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완도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8시 31분경 완도군 노화도에서 거주하는 주민 30대 남성 A씨가 뱀에 물려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완도해경이 섬지역에서 뱀에 물린 30대 지역 주민을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경이 섬지역에서 뱀에 물린 30대 지역 주민을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사진=완도해경)

A씨는 이날 밤 8시 25분 무렵 귀가 중 뱀에 물려 보건지소에 내원, 정밀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노화보건지소에서 완도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완도군 노화도 이목항에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해 해남군 땅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완도해경은 ‘23년 현재까지 관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긴급 이송한 응급환자는 총65건(66명)으로 섬지역 주민과 바다 가족 등 안전과 생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완도해양경찰서는 구조거점 파출소인 노화파출소에 구급팀을 운영하는 가운데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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