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 부서 3년 자료 조사해 50명 적발…재발방지 대책도 마련

[전남=뉴스프리존] 조용호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의회를 포함한 도 74개 전부서의 최근 3년간 사무관리비 집행내역을 감사한 결과, 예산 사적사용자 50명을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감사관이 사무관리비 집행내역 감사결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 유영민 감사관이 사무관리비 집행내역 감사결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2개 반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사무관리비 지출서류, 거래처 매출장부 23만 건을 집중 감사했다. 

감사 결과 50명이 사무관리비 예산으로 상품권,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지갑, 의류 등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견적서를 첨부해 예산을 집행한 후 실제로는 이같은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횡령 금액이 200만 원 이상인 6명은 전라남도경찰청에 고발 등 수사의뢰 했다. 횡령 금액 200만 원 미만 처분 대상자 중 14명은 징계 요구(중징계 10명·경징계 4명), 30명은 훈계 조치하고 업무추진비나 자산취득비로 구입해야 할 품목을 사무관리비로 예산 과목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부서는 주의 조치할 방침이다.

위반자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함께 향후 사무관리비에 대한 부적정 집행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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