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경찰서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술집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벌이고 이를 말리려던 손님도 집단 폭행한 조폭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안모(37)씨를 구속하고 한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11일 오전 2시 50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주점에서 김모(43)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의 일행인 조모(45)씨가 이를 말리려들자 그를 걷어차는 등 집단 폭행을 가해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폭행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탐문 수사를 진행해 안씨 일당을 특정했다. 이후 자진출석을 요구해 이들을 검거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피의자 한씨와 피해자 김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술에 취해 서로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며 “피해자들은 싸움을 피하려 했지만 안씨 일행이 흥분해 일방적으로 김씨와 조씨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씨에 비해 2명은 폭행가담 정도가 낮고 도주우려가 없어 불구속 입건했다”며 “피해자와 피의자 간 합의는 안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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