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퍼플섬 라벤더 꽃축제 전국에서 3만여 명 다녀가
보라색 퍼플섬 라벤더 꽃축제 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풍란․석곡 국내 자생란 지난 10년간 복원행사 실시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신안군이 개최한 퍼플섬 라벤더 꽃축제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이어지는 등 국내 자생란 풍란.석곡 복원화 사업을 실시했다.

'퍼플섬 라벤더 꽃축제'가 펼쳐진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 전경.(사진=신안군)
'퍼플섬 라벤더 꽃축제'가 펼쳐진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 전경.(사진=신안군)

신안군이 지난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에 걸쳐 관내 안좌면 박지도에서 열린‘퍼플섬 라벤더 꽃축제’에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축제가 열린 라벤더 정원은 3만5341㎡ 부지에 10만 송이 프렌치라벤더 꽃이 퍼플섬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보랏빛 향기로 매료시켰으며, 먼 길 오느라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치유와 힐링의 장소가 됐다.

신안군 박지도 라벤더 정원은 4년 전 황무지에 가깝던 돌산을 정비하고 집채만 한 바위돌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과 관람로를 만들고 주민들이 함께 라벤더를 심고 가꾸어 지금의 모습으로 조성됐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 꽃따기, 아로마 테라피, 라벤더 머리 화환과 부케 만들기, 맛잇섬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마을 주막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즐거움을 더했다.

라벤더 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광주·전라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퍼플섬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를 방문했다.

특히, 이역만리 미국 LA에 사는 교포가 아흔의 모친을 모시고 축제장에 다녀가는 등 신안군 퍼플섬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해풍에 라벤더꽃이 춤을 추며 라벤더 향기가 코끝을 스칠 때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며,“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연중 보라꽃을 볼 수 있고 해안도로를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퍼플섬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 퍼플섬에서는 6월 버들마편초꽃을 홍보 계획이며, 오는 9월에는 보라색 국화꽃인 아스타 꽃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신안군은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함께 최근 풍란․석곡 자생지 복원사업 행사를 압해읍 소재 1004섬 분재정원에서 개최했다.

신안군이 국내자생란협회와 풍란.석곡 자생지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이번 행사에는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회원 200여 명이 분재정원 내 메타세쿼이아에 풍란․석곡 2만주를 부착했으며, 한국춘란 500여 주를 서식처에 식재하는‘한국춘란 자생지 복원’도 함께 실시했다.

신안군과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공동으로 우리나라 자생란 복원화 사업을 신안군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신안군은 지금까지 각 섬의 특성에 맞춰 세계 최대규모의 섬정원을 만들어 왔으며, 앞으로도 전국의 난 애호가와 함께 섬 정원에서 춘란․석곡 자생지 보전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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