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63빌딩과 롯데월드타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직 마라톤 행사가 대전 동구청사에서 열렸다.
대전 동구는 환경의 날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해 1일 오전 10시 제1회 동구청사 O2 RUN을 개최했다.
O2 RUN 행사는 동구청사 계단을 활용해 1층부터 12층까지 걸어서 두 바퀴를 완주하는 수직 마라톤으로, 행사 이름은 코스 형태와 완주 횟수를 의미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천은 산소처럼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 다짐 서약, 퍼포먼스, 몸풀기 체조, O2 RUN, 탄소중립 이벤트 참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구의회 의원,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 동구협의회, 통장협의회, 시장 상인회 등 각계 각층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또 커피박 화분 만들기, 천연모기퇴치제 제작 체험 등 각종 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환경교육센터, 탄소중립 중점학교인 보문고등학교가 함께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박희조 청장은 “잠깐동안 힘들긴 했지만 그 힘든 순간이 미래를 위한 잠깐의 힘듦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구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작년부터 공직자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등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린이집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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