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역 방문 중 월남참전 중에 전사한  박민식 보훈부장관 부친  故 박순유 중령 가족 위로 

[인천=뉴스프리존]홍성규 기자= 윤석렬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8회 현충일 추념식 및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이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일일이 돌며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후 윤석렬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홍성규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후 윤석렬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홍성규 기자)  ​

이날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를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건희 여사가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방문하던 중 월남참전에서 전사한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부친 故 박순유 중령의 묘소 앞에서 故 박중령의 부인 김순용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사진=홍성규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건희 여사가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방문하던 중 월남참전에서 전사한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부친 故 박순유 중령의 묘소 앞에서 故 박중령의 부인 김순용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사진=홍성규 기자)  ​

윤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의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故 김봉학 일병은 북한군 2개 사단을 격퇴한 양구군 '피의능선'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동생 故 김성학 일병은 6.25전쟁에서 춘천 인근 전투 중 전사한 전사자로서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지 73년만에 유해로 상봉했다. 이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세 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월남전 참전 중 전사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박순유 중령(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부친)의 묘비.(사진=홍성규).  ​
​월남전 참전 중 전사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박순유 중령(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부친)의 묘비.(사진=홍성규).  ​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찾아 가족들을 만나며 "여기 잠들어 계신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입니다. 이곳에 계신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하고 격려와 위로하며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눴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는 현충원 일반묘역 등을 방문하던 중 월남참전에서 전사한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부친 故 박순유 중령의 묘소 앞을 지나가다 가족들을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 부부는 故 박순유 중령의 부인 김순용 여사에게 "월남전에 참전하시어 혁혁한 공을 세우시다 고귀한 희생으로 전사하신 故 박순우 중령님의 묘소 앞에 오늘 현충일에 이렇게 서게 되니 새삼 자유대한민국 영웅들의 헌신이 되새겨집니다"하며 "아무쪼록 어머님께서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하고 두 손을 꼭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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