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from Nature'로 글로벌 제약회사로발돋움 기대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세종실록》 세종 26년 3월 16일 병인 기사는 "굶주린 백성들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 동·서 활인원과 각 진제장에 나눠 진휼하게 하고 의료를 행할 것을 한성부에 전지하다"고 전한다.

조선은 서민 의료복지를 위해 동서활인원을 설치했다.

세종도 이날 "정사년에 주린 백성으로 서울 도성에 몰려들어 사는 자를 한 곳에 모아서 구제했더니, 주린 자들이 대부분 배불러 먹어 거의 살아났으나, 여름이 되매 병에 걸리고 곧 서로 전염돼 마침내 사망한 자가 자못 많았다"고 지저했다.

이어 "이제 만약 주린 백성을 한 곳에 모두 모이게 한다면 폐단이 도로 전과 같을까 참으로 염려되니, 마땅히 동·서 활인원(東西活人院)이나 각 진제장(賑濟場)에 나눠 거처하게 해 곡진하게 진휼을 더하고, 질병을 얻은 자는 다른 사람과 섞여 살게 하지 말고, 본부 낭청과 오부 관리가 고찰을 나눠 맡아서 의료하는 방책을 소홀하게 하지 말도록 하라"고 명하며 "만일 한 사람이라도 죽게 되면 죄주고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동서활인원은 한양부 동부 연희방에 있던 동활인원(東活人院)과 용산(龍山)에 있던 서활인원을 합쳐서 일컫는 서민 의료 기관이다.

고려시대의 동서대비원(東西大悲院)을 계승해 가난한 사람들의 의료와 의식(衣食) 제공을 담당했다. 조선이 사농공상 경제 정책으로 가난한 농업국가이기에 가뭄과 홍수, 전염병이 유행할 경우 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았다.

조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 의료 활동 이외에도 무의탁환자를 수용했고, 전염병이 발생하면 환자를 격리 수용해 간호하고 음식과 옷, 약 등을 공급했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매장까지 담당했다.

동성제약은 1957년 인류의 생활과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취지로 창립되어 의약품, 염모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생활밀착형 제약회사로 성장해왔다.[동성제약 대표이사 이양구]
동성제약은 1957년 인류의 생활과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취지로 창립되어 의약품, 염모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생활밀착형 제약회사로 성장해왔다.[동성제약 대표이사 이양구]

동서활인원은 조선 서민 의료 복지의 대표로서 역할을 다했다.

"Health from Nature"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의 슬로건이다.

동성제약은 염모제와 화장품 수출에서 완제 전문의약품 수출까지, 아시아와 미국을 넘어 유럽과 중동시장 개척까지,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1957년 인류의 생활과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취지로 창립돼 의약품, 염모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생활밀착형 제약회사로 성장해왔다고 자부한다.

이양구 대표는 " 동성제약을 대표하는 정로환은 1972년에 출시돼 국민상비약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장건강을 책임져 왔다"며
"60년 전통의 염모제 기술을 바탕으로 셀프염색 시장을 개척해온 동성제약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염모제 시장을 리드하는 대표 제약회사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 생활 곳곳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 이를 위해 동성제약 임직원은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민의 건강 과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제약회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며 "'Health from Nature'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에서 의약품, 화장품의 소재를 가져와 제품에 실현하며 향후 100년 기업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이 동서활인원 설치로 서민 의료복지를 책임졌듯이, 이양구 대표가 동성제약을 자연 친화적인 약품 개발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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