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 = 모중경(52)이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서 정상에 올랐다.

모중경,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우승 = 사진제공[KPGA]
모중경,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우승 = 사진제공[KPGA]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 날 모중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1타차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타를 더 줄인 모중경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석종율(54)에 2타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첫 승을 달성한 모중경은 21일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니어 무대 2승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 KPGA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작성한 선수는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박노석(56.케이엠제약)이다.

경기 후 모중경은 “빠른 기간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좋았다. 평소와 똑같이 노력한대로 최선을 다했고 운도 따라줬다”고 밝혔다.

모중경은 199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국내 5승,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아시안투어에서는 1996년 ‘괌오픈’, ‘타일랜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2000년 ‘충청오픈’, 2002년 ‘KTRD오픈’, 2004년 ‘스포츠토토오픈’, 2006년 ‘가야오픈’, 2016년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입성해 5개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을 만들어 낸 기세를 이번 대회 우승까지 이어갔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때 함께했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기세를 이어 다음 대회에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석종율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 2위, 박도규(53)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현재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포인트 1위는 각각 45,967,000원, 45,967포인트를 쌓은 모중경이다.

한편 3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는 이경열(61)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3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한 이경열은 약 10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환일(61), 문충환(61)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 평창 소재 휘닉스CC에서 열리는 ‘제3회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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