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외식 물가 상승에 삼계탕 한 그릇 사 먹기도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

삼계탕이 아닌 '금계탕',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는 곳도 있다.

2021년 5,305원이던 육계값은 올해 6월에는 6,439원으로 21.4% 뛰었다.

주재료인 닭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올랐고, 전기·가스요금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2021년 5월, 식당에서 삼계탕 한 그릇을 먹는 데는 평균 14,385원이 들었지만, 올해는 16,423원을 내야 해 부담이 14.2% 늘었다.

가격이 오른 외식 대신 간편식 삼계탕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줄인 데다,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라며, 한마디로 닭을 키우는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생산량이 줄였고, 결국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자,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통업체들이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생닭과 간편식 봉지 삼계탕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부도 닭 공급량을 늘리고 무관세 수입 닭고기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덥고 습한 여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즐기는 대표 보양식이 삼계탕이 서민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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