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30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빠가 된 수사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Hodie mihi, cras tibi”

투병중인 환자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매일 로마의 공동묘지 입구에 새겨진 문장을 생각했다는 안드레아 수사. 

‘오늘은 내가 관이 되어 들어왔고, 내일은 네가 관이 되어 들어올 것이니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라‘는 뜻처럼 그는 자신에게 닥친 죽음을 느끼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게 됐다. 

멋 부리기 좋아하고, 이성에 관심 많았던 평범한 이십대를 맞이하던 심효보 씨. 어느 날 갑자기 내려진 6개월 시한부의 삶. 언제 죽을지 모를 두려움 속에 떨고 있던 그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친구들과 성당 교우들 덕분이었다. 그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그가 있다는 감사함을 잊지 못한다. 

하루 한 끼가 소중한 빈민가 사람들을 위해 매주 아이들과 도시락 배달을 가는 안드레아 수사. 받은 만큼 베풀고 살길 바라는 그의 바람이 닿는지 사랑의 집 아이들도 남을 사랑하며 베푸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KBS 1TV ‘인간극장-아빠가 된 수사님’ 5부는 3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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