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반 만에 성과 도출, 전 세계 GDP 40% 거대 경제권 탄생
공급망 안정 및 우리 기업의 인도·태평양 지역 진출 확대 기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14개 참여국의 정상(인도는 장관)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가국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가국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14개국이 공급망, 기후변화 등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 통상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경제통상 협력체로 전 세계 GDP의 40%, 전 세계 상품·서비스 무역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참여국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 등이다.

이번 회의는 IPEF가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뒤 두 번째로 그동안 진행된 7차례의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각국 정상들은 지난 5월에 타결된 공급망 협정에 이어 청정 경제 협정과 공정 경제 협정에 이르기까지 짧은 기간에 전체 4개 중 3개 분야(필라)에서 합의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IPEF가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또 에너지 안보 및 기술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개최키로 해 IPEF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번 정상회의 및 협상 타결로 인·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1,550억 불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해 우리 기업에 사업 기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정부 조달 시 불법행위 방지, 조세 행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내 기업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지고 우리 기업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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