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위한 회원국들 협력 강화해야"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주제 :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APEC에 주어진 역할을 강조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규범에 입각한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기여한 APEC이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위해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년 2월 제13차 WTO 각료회의가 다자무역 체제 복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WTO 개혁과 복수 국가 간 협정 체결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불예측성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 정신에 반한다”고 지적하며 “APEC이 공급망 교란에 대처하기 위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APEC 정상회의  모습(사진=대통령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APEC 정상회의 모습(사진=대통령실)

아울러 “지난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 핵심 원칙을 소개하고 AI·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에 있어 APEC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이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고 사회 전체가 이러한 디지털의 혜택을 공정하게 누려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대한 회원국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APEC의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며 2025년 의장국으로 대한민국이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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