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영 간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 채택 예정"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한국과 영국이 양국관계를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격상과 한영 간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와관련해 “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지역과 중동 정세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의지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에 협력하고 합동 훈련 확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안보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고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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