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어 대전 방문...총선 출마 가능성↑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야말로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맞불을 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CBT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위법검사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검사 탄핵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탄핵도 이야기 하더라.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 한 바퀴 돌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표가 '탄핵 남발'에 대한 언론 질문에 국토균형발전이라고 답하는 것을 봤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언젠가는 이 질문을 그런 식으로 퉁치지 말고 제대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만약 어떤 고위공직자가 공직생활 내내 세금을 빼돌려서 일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을 먹고 소고기를 먹었다면 탄핵사유가 되겠느냐"며 "저는 그 정도라면 된다(고 본다). 헌법재판소도 그 정도는 인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일정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겹치는 것에 대해서 "저와는 무관한 일정"이라며 만남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총선 출마와 '12월 개각설'에 대해서는 "제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 외에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개각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보수 텃밭'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21일에는 대전에서 법무 정책 현장 방문에 나서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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