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방현옥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고(故)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불교계에 애도를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 요사채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 측은 "자승 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소신공양을 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자승스님은 2009년부터 8년간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과 한국불교수행법 대중화, 해외특별교구 설립을 비롯해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저소득층 지원 등의 업적을 남겼다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故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 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故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 공)

오 시장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헌화와 삼배를 올리며 조문을 마쳤다. 자승스님 장례는 대한불교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분향소는 오는 3일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