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부터 비 점차 그쳐...삼척 강수량 100mm 넘어

[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11일, 서울은 빗줄기가 강하면서 시속 20km 안팎의 찬 바람도 불어 들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다만 강원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오겠다.

월요일 하루동안 강원 산지는 쉴 새 없이 눈이 쏟아지면서 향로봉의 적설량은 59.1cm가 기록과 화요일까지 전라권과 경남권은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눈·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이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 ⓒ 뉴스프리존
전국 곳곳이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 ⓒ 뉴스프리존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비는 12일 오전 중에 그치지만 서해5도,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울릉도·독도 10∼40㎜,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 부산·경남남해안 20∼60㎜ 등이다.

특히 영동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 경북동해안, 울산은 30∼80㎜의 비가 오겠고 강원도는 12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 삼척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20∼30㎝ 내외(많은 곳 40㎝ 이상), 강원중부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남부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2∼7㎝, 경기북동부 1㎝ 내외다. 경북북동산지는 12일에 1∼3㎝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척 원덕 174mm, 양양 영덕 148mm, 강릉 옥계 89.5mm 등 내린 눈·비의 양을 감안할 때 강원영동 일부 지역에는 총 누적강수량이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원북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7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전국은 흐리다가 밤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서울이 5도로 예년 기온을 10도 안팎으로 크게 웃돌며 큰 추위 없겠다.

한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서울이 10도로 예년보다 4~6도가량 높아 비교적 온화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 산지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서해안,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2월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역은 대설특보 속에 굵은 눈발이 날리고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같은 지역에 동시에 내려진 것도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은 이날까지, 그 밖의 해상은 13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너울성 파도와 함께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또, 조업 활동으로는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5.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밤사이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산간 고갯길 등을 운전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며 주 후반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고, 이후로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도 몰려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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