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冬至)인 22일도 많은 눈이 더 내리겠다.
밤사이 눈구름이 계속해서 제주로 유입되고 있는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이 이번 한파의 고비로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또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21일을 비롯하여 이틀간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방, 많은 눈이 더 내리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20∼30㎝,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와 충남 서해안, 전라 서부 5∼15㎝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는 최대 50㎝,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남부·동부·중산간에는 최대 2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이밖에 지역으로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북 동부 2∼7㎝, 남동 내륙을 제외한 세종·충남 내륙 1∼5㎝,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 동부와 서해 5도 1∼3㎝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5∼40㎜이, 울릉도·독도 10∼30㎜,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5∼15㎜(많은 곳 전라 서해안 20㎜ 이상), 광주와 전북 동부 5㎜ 안팎, 남동 내륙을 제외한 세종·충남 내륙과 서해 5도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로 서울이 - 15도, 대전 - 14도, 대구 - 10도를 파주 - 20도, 대관령 - 21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 온도는 이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더 낮겠다.
한낮 최고기온은 영하 9∼영상 2도로 서울이 - 7도에 그치는 등 온종일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또, 동해안 지방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과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해안가는 물결이 거세게 밀려와 안전관리도 주의해야 하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모두 1.5∼4.0m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눈과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성탄절인 다음 주 월요일이 돼서야 - 4도를 보이면서 그나마 견딜 만한 추위가 나타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