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메탄저감제 효과 검증으로 탄소중립 지원한다

[ =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저메탄사료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국내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내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순천대학교
▲국내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순천대학교

메탄저감제 실험기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및 사료 공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호흡대사 챔버(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을 측정하는 호흡대사 측정 시설)나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Green Feed System)를 보유하고, 메탄저감제 동물 사양 시험이 가능하다고 검증된 기관만이 지정될 수 있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정받은 제품으로, 이를 배합사료에 첨가해 만든 저메탄사료는 가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사료로 분류된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2대 보유하고, 반추 가축의 메탄가스 발생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동물자원학과 이상석 교수 연구팀의 우수 활동에 힘입어 국내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제1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철저한 서류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자격 기간인 3년간 메탄저감제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의 메탄 감소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순천대 여현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지정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외부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로, 동물자원학과 이상석 교수 연구팀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순천대는 지역 대표 국립대학으로써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 세계가 당면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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