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와 함께 성장한 1년 간의 기록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자운중학교(교장 김성희)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월 12일 ‘나의 나무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자운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월 12일 ‘나의 나무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자운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월 12일 ‘나의 나무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자운중학교 수업공동체 ‘자운감동인’소속 교사들은 2023학년도 연구 주제를 ‘에듀테크 활용 창의 융합 수업 구현’으로 정하고, 에듀테크, 생태, 인성, 예술을 아우르는 창의 융합 수업인‘나의 나무 이야기’를 기획했다.  

1학년 학생들은 학교 정원에 있는 나무 중 하나를 선택해 사계절의 흐름에 따른 나무의 성장을 관찰하고, 교감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음악을 작곡하는 등 1년간 활동한 결과를 모아 한글과 영어 버전의 2종류의 전자책을 제작했다. 전자책 제작 과정에는 클래스룸, 캔바, 북크리에이터, 패들렛, 송라이터, 오토드로우, 생성형 AI 등의 다양한 도구들이 사용되었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도구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지난 1월 12일에 열린 출판기념회는 1년간의 성장을 되돌아보며 함께 축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출판기념회에서 소감을 발표한 한 학생은 “겨우 14살밖에 되지 않고, 능력도 부족한 내가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부담이 됐지만 1년 동안 나무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정이 드는 것을 느꼈고 정말로 나의 책이 완성되니 뿌듯함이 느껴진다. 다음에 또 책을 쓴다면 열심히 해서 다른 친구들처럼 훌륭한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자운중학교 김성희 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학교라는 배움의 공동체 안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한 매우 의미있는 교육활동이다”라며, “이런 배움의 과정이 학생의 미래에 꿈을 펼치는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전자운중학교는 학교가 추구해야 할 교육의 본질과 학생의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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