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제, 우물제, 장승제 등 미신 아닌 토속 문화로 봐 달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공직계 정치적 중립 의무 강조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19일 아산시청 상황실서 주간간부회의를 열고 전통문화와 정치 중립을 다뤘다.

아산시 주간간부회의 전경(사진=아산시).
아산시 주간간부회의 전경(사진=아산시).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산신제 등 ‘민속제의’ 장려 계획에 대한 기독교계 우려에 답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오늘날 산신제, 우물제, 장승제 등은 보존하고 지켜야 할 민간 전통문화일 뿐 종교계에서 우려하는 미신적 성격을 띠고 있지 않다”라며 “과거 신앙적 성격은 모두 사라지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도모하는 긍정적 기능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과 민속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마을 ‘민속제의’를 장려하고 육성하겠다는 것이지, 우상숭배나 미신 문화를 장려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전통과 역사, 뿌리를 잇는 것과 미신문화 확산은 별개 일이라 믿는다. 우리 전통이자 역사, 뿌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교계가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산시 공직자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것과 특별히 선거 관련 부서는 꼼꼼하고 철저한 업무 관리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 ▲이민청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 및 당위성 ▲국립경찰병원 예타 대응 관련 지원 방안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 ▲어의정 축제 개발 방안 ▲참나무시들음병 방역 추진 ▲원도심 환경 디자인 개발 사업 등도 함께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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