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양승조 전략공천설에 대한 입장 표명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학민 예비후보가 “지금 심정은 정치적 신뢰와 의리가 깨진, 배신이라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며 참단한 심정을 전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학민 예비후보가 “지금 심정은 정치적 신뢰와 의리가 깨진, 배신이라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며 참단한 심정을 전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학민 예비후보가 “지금 심정은 정치적 신뢰와 의리가 깨진, 배신이라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며 참단한 심정을 전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 예비후보는 2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의 현재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양승조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알다시피 홍성군, 예산군 선거구는 민주진영의 불모지로서 1987년 민주화 이후 단 한 번도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더욱이 홍성군 예산군이 통합선거구가 된 17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후보 득표율은 20%대로, 매번 충청권 꼴찌이거나 두 번의 18대, 19대 총선에서는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홍성·예산지역에 대해 “그만큼 보수정당의 성지다. 민주당의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선거로 유권자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중앙당의 지원 조차 없었다”며 “그러나 홍문표 후보에 맞서 44.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의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예산을 끝까지 지켜온 민주당 당원과 저에게 최소한의 동의 조차 구하지 않은 채 홍성·예산 선거구를 민주당의 전략공천 지구로 만들어 천안에서 준비하고 있는 양승조 후보를 재배치한다면 결코 가만히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충남도 자산인 양승조를 잃을 것이며 홍성·예산의 자산인 저도 잃게 된다면 충남 전체의 선거에 심대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 돌이킬 수 없는 민주당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시간을 한 순간에 무너트린다면 저 김학민은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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