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10곳·경선 8곳 발표…용산 강태웅·성장현 경선
임혁백 "비명계 공천학살 없다, 하위20% 명단 유출 있을 수 없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4·10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 이해식·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공천 지역 10곳과 경선 지역 8곳 등 총 18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 심사 대상지는 ▲서울 3개 ▲부산 6개 ▲광주 1개 ▲경기 5개 ▲경북 1개 ▲경남 2개 등이다.

특히  4·10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진용 구축이 완성됐다.

단수 공천된 곳은 이해식(서울 강동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갑), ,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박정(경기 파주을) 등 현역 의원 6명과  원외 인사로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부산 남갑),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경북 고령성주칠곡), 강석주 전 통영시장(경남 통영고성),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4명이다.

8곳의 경선 지역을 살펴 보면 서울 용산에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서울 금천에서 최기상 의원과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최대 격전지로 예견되는 부산 해운대을에선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윤준호 전 의원·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부산 사상에선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배재정 전 의원·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3인 경선을 치른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붙는다. 둘 다 친명계로 분류된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남양주갑에서는 임윤태 전 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이 각각 격돌한다.

임 위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비명계 공천학살은 없다"며 "공관위는 원칙에 따라 공천을 하고 있다.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공천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 20% 명단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명단 유출은 있을 수 없다. 명단은 제가 갖고 직접 통보했다"면서 "또한 "하위 20%는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에서 지난해 약 8개월간 13회 회의를 거쳐 작성됐고 그 이후 제가 공관위원장이 된 후 평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받았고 지금까지 평가가 비밀이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한가지 공천 심사를 늦추게 하는 요인은 선거구 획정 선거구에 대해 심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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