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나주시가 각종 질병·질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 여성 농업인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고된 농작업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된 중장년층 여성 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특수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특수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나주시

이에 따라 사업 선정을 통해 짝수 연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 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 22만 원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건강검진은 비농업인 또는 남성 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여성 농업인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농약 중독,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 폐활량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사해 조기진단하고 전문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신청은 이번 달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검진 의료기관은 빛가람 종합병원으로 검진비용 전액(국비50%·도비12%·시비38%)을 지원받는다.

한편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사와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이 미처 인식하지못했던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검진 비용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시 금천면에 사는 김 모씨는 본지와의 취재에 “농사일을 하다 보면 아픈 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런 검진을 받게해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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