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오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간 지역 내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거제시청 전경.(뉴스프리존DB) 
거제시청 전경.(뉴스프리존DB) 

거제시에 따르면 전년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거제시의 1인 가구는 3만9812가구로, 시 전체 10만4565가구의 38.1%를 차지하고, 그 중에서도 40~64세에 속하는 1인 가구는 2만408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51%를 차지한다.

조사대상은 2023년도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독사 고∙중위험군 207가구를 포함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위기변수별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 가구와 면동 복지인적안전망에 의해 발굴된 위기 가구 등이다.

이번 조사는 실패 상실감, 고립된 일상, 사회적 고립 등을 판단할 수 있는 1인 가구 실태조사표∙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해당 없음’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또한 18개 면동 복지팀에서 1차 조사 후 필요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력해 해당 세대를 방문, 주거상태, 건강∙경제 상황 등 생활여건, 지원 필요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하게 된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인구 2만명 이상 동 지역에는 빈틈없이 발굴할 수 있도록 조사인력 6명을 지원하고, 3월부터 3개월간 집중 근무하게 된다.

고독사 위험군 조사결과는 시 고독사 예방 정책과 지원에 활용되며, 개인의 위기도에 따라 1촌 맺기 사업, 반려로봇(AI) 지원, 스마트플러그 보급, 우체국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주변에서 심신쇄약, 알콜 중독, 중증질환 등으로 고독사 위기에 놓인 가구에 대해서는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