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명사가 지난 8일 거제시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한 총명사 주지 호석 스님, 박기련 신도회장(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최양희 신도회 부회장(거제시의회 부의장), 김수복 신도, 오정림 총무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호석 스님은 “늘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갖고 있었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우 시장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주신 총명사 호석 스님을 비롯한 여러 신도님들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총명사는 지난 1913년 창건돼, 2016년 전통사찰로 지정됐으며, 올해 2월21일 불교 의례서인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이 국가 보물로 지정되며 지역에 큰 화제가 됐다.
호석 스님은 “총명사에서 보유한 자산이 국가 보물로 지정 될 수 있었던 것은 거제시의 행정적인 노력과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종우 시장은 “총명사 호석스님과 신도님들에게 수백 년 동안 그 존귀한 국가 보물을 알게 모르게 잘 관리하고, 지켜주신 것에 시민을 대표하여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박기련 총명사 신도회장은 “총명사에서 보유한 불교의식 서적인 예념미타도량참법을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거제시민의 문화자존감을 올릴 수 있도록 기념하는 날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평소와 달리 거제시의 역사문화에 대한 폭넓은 정보 공유와 함께 이웃사랑을 펼치는 특별한 자리가 됐으며, 총명사에서 기부한 성금 1000만원은 사회복지모금공동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1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