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심판이라는 국민적 열망 저버리는 행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진보당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정태호 민주당 서울 관악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단일화 합의를 무시한 정태호 민주당 관악을 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단일화 합의를 무시한 정태호 민주당 관악을 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야권의 단결로 윤석열 심판이라는 민주진보진영의 공동의 총선의 목표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서 정태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환 위원장은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에 따라 전국적으로 약 60여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후보단일화를 실현했다"며 "진보당 서울시당 소속 14명의 후보들도 길게는 약 4년간 선거를 준비해왔지만, 전국적인 요구인 윤석열 심판을 위해 사퇴를 감수하며 단일화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서울 관악을만 단일화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공식적으로 정 후보의 반대 때문이라고 확인해주었다"며 "정후보의 단일화 거부는, 공당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윤석열 심판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진보당과 진보당 관악을의 이상규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어제까지도 노력했으나, 끝내 거부당했다"며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결단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정 후보의 공천취소를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 후보는 공당간의 합의로 전국적으로 진행한 반윤석열 단일화 경선을 유일하게 거부하였기에, 민주당의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자격 없는 후보로는 관악을에서 반윤석열 민심을 받아 안을수도 없기에, 관악을에서 승리 할수 없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 야권의 단결로 윤석열 심판이라는 민주진보진영의 공동의 총선의 목표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서 '정태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의 마지막 공천권 행사는 ‘정태호 후보의 공천 취소’가 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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