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사무직 인재 유출 막기 위한 처우개선 시급”

[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 선거구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현재 한화오션이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의 적용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화오션의 임금피크제는 국내 조선업계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였던 2016년 (구)대우조선해양 시절,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였을 당시 대규모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강화됐다.

서일준 후보 출근길 인사 모습.(사진=서일준 후보 선대본) 
서일준 후보 출근길 인사 모습.(사진=서일준 후보 선대본) 

현재 한화오션이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는 사무직에 한해 68년생부터 연차적으로 10%, 19%, 27%, 34%, 41%씩 임금을 삭감하는 구조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경우 66년생부터 적용돼, 5%씩 삭감되는 구조로 이뤄져 대조적이다.

서일준 후보는 “(구)대우조선해양이 임금피크제를 강화할 당시인 2016년과 세계 조선산업의 슈퍼사이클을 맞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다르다”며 “작년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민영화되면서 경영환경이 바뀐 만큼 경영진이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등의 임금피크제를 참고해 상식선에서 임금피크제를 재조정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 당시 기습적으로 자행된 대우조선해양의 불공정 특혜 매각 시도로 인해 거제경기가 파탄 나고 수많은 인력 유출이 이뤄진 상황에서 기술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시니어 사무직에 대한 처우는 개선돼야 한다”며 “‘임금피크제 적용 완화방안 강구’를 다가올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일준 후보 선대본은 “서 후보가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중이라도 한화오션 노사 측과 임금피크제 적용 완화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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