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서...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합천댐 등에서 직접 취수 방안 제안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물 관리는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주민의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일수 위원장이 지난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공동주최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일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사무처) 
김일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사무처)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주제로 개최됐으며,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함께 이용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좌담회 시간도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남광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장 ▲김일수 위원장이 참여, 경남지역의 물 관리에 대한 기관별 정책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김일수 위원장은 “정부가 낙동강 수질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사업 계획에 따르면 강변여과수 취수 예정 지역에는 주로 농업을 하고 있어, 취수 시에는 농사를 짓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에는 물이 저수되는 용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보에서 직접 취수하면 다른 곳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 있다”며 “또한 복류수가 아닌 합천댐에서 직접 취수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일수 위원장은 “물 관리는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회차원에서도 물 관리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물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시상과 물 환경 사진전과 수돗물 시음회, 물포럼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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