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 대화 통해 위기자 발견, 지역사회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역 5곳 택시회사와 자살 예방 업무 추진을 위한‘생명사랑택시’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목포시청 청사.(사진=목포시)
목포시청 청사.(사진=목포시)

목포시는 지난 25일 (유)영진기업, (유)신흥교통, 우리목포택시협동조합, 목포낭만협동조합, 장애인콜택시 등 5곳의 택시회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자살 예방 업무 추진에 나섰다.

`생명사랑택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직업 특성을 살려 자살 고위험군 발굴 체계를 강화하는 자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생명사랑택시 운전자는 운행 중 대화를 통해 극단적인 표현을 하거나 우울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자살 위기자 발견 시 목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및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 간 공동 노력 ▲정신건강자가검진 QR코드와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번호가 삽입된 홍보물 비치·배부 ▲자살 고위험군 인지시 전문기관 연계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명옥 목포시 하당보건지소장은“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민간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생명사랑택시는 살아갈 힘을 나눠 주는 달리는 생명지킴이로서 지역사회 생명사랑실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생명사랑택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목포 하당보건지소 정신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